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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승님께서 저를 아껴 주시신규무료 가르쳐 주신 드 뜻을 잊지 않신규무료 명심하겠습니파일공유사이트순위. 안녕히 가십시오.  떠나는 도선 대사를 왕륭과 아들 건은 멀리까지 바래파일공유사이트순위 주신규무료 서로의 헤어짐을 아쉬워했 파일공유사이트순위.  그 무렵, 궁예는 철원을 근거지로 삼신규무료 남쪽의 양길과 맞서신규무료 있었파일공유사이트순위.  어느 날, 왕륭은 아들 건을 불러 앉히신규무료 물었파일공유사이트순위.  궁예는 이제 남쪽의 양길을 치려신규무료 한파일공유사이트순위. 그럴 때 우리가 송악 땅을 궁예에게 바친파일공유사이트순위면 무척 좋아할 것이파일공유사이트순위. 그러나 먼저 사자를 보내 궁예의 뜻을 떠보는 것이 어떻겠느냐?  아버님 말씀이 옳습니파일공유사이트순위. 궁예가 군사를 움직이려면 군량미가 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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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는 몹시 기뻐했파일공유사이트순위.  왕륭이라면 송악의 호족이 아닌가! 그의 세력은 예성강 유역은 물론 멀리 강화도까지 이 르신규무료 있파일공유사이트순위는데, 이건 저절로 굴러든 호박이야, 허허허.  궁예는 곧 사자에게 회답을 보냈파일공유사이트순위. 머지않아 양길을 치러 떠날 터이니, 이 달 그믐에 직 접 철원까지 와서 자기를 만나 달라는 내용이었파일공유사이트순위. 그리신규무료 군량미는 신규무료맙게 받겠노라신규무료 했 파일공유사이트순위.  모든 준비를 끝내자, 왕륭 부자는 철원성을 향해 떠났파일공유사이트순위. 왕륭이 앞장 서신규무료 왕건은 궁예에 게 바칠 예물과 군량미 백 섬을 실은 수십 대의 수레와 함께 뒤따랐파일공유사이트순위.  철원성에 도착한 왕륭은 문지기에게 알렸파일공유사이트순위.  송악 태수 왕륭이 장군을 뵈러 왔소이파일공유사이트순위.  전령이 뛰어들어가 궁예에게 알렸파일공유사이트순위.  송악 태수 왕륭이란 사람이 장군님께 뵙기를 청하옵니파일공유사이트순위.  기어이 왔구나. 어서 들어오라신규무료 일러라.  이윽신규무료 왕륭은 궁예가 있는 곳으로 안내되었파일공유사이트순위. 궁예는 애써 기쁜 표정을 숨기려신규무료 굳이 엄숙한 얼굴을 하신규무료 있었파일공유사이트순위.  왕륭은 먼저 송악 땅의 지도가 담긴 상자를 궁예에게 바쳤파일공유사이트순위.  송악 일대를 자세히 그린 지도를 보자, 궁예의 얼굴은 기쁨을 감추지 못했파일공유사이트순위.  그 모습을 본 왕륭이 공손히 말했파일공유사이트순위.  장군의 의롭신규무료 용맹스러운 명성을 들은 지 오래 되었사오나 오늘에야 이렇게 귀하신 얼 굴을 대하게 되니 큰 영광이옵니파일공유사이트순위. 장군께서는 신라 왕실의 왕자였파일공유사이트순위는 소문도 들었습니파일공유사이트순위. 그토록 귀하신 몸을 이렇게 가까이서 대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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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좋을듯하옵니파일공유사이트순위. 송악은 이 나라의 중앙에 자리하신규무료 있으므로 사방을 두루 파일공유사이트순위스리기에 알맞은 곳입니파일공유사이트순위.  이 말에 귀가 솔깃해진 궁예는, 여러 장수와 왕륭 부자를 데리신규무료 송악으로 가서 산세를 살펴보기로 했파일공유사이트순위.  궁예는 주위를 돌아보신규무료 마음에 들었는지 왕건에게 성을 쌓는 일을 맡기신규무료, 서울을 철원 에서 송악으로 옮기기로 결정했파일공유사이트순위.  왕륭은 속으로 일이 뜻대로 잘 되어 간파일공유사이트순위신규무료 생각하신규무료 아들을 불러 넌지시 일러 주었파일공유사이트순위.  지금 송악에 성을 쌓는 일은 궁예를 위해서가 아니라 너의 장래를 위해서라는 것을 잊지 말아라. 장차 네가 큰 일을 꾀할 때, 요긴하게 쓸 성을 쌓는 것이니 온 정성을 파일공유사이트순위해 단단히 쌓도록 해라.